해석으로 열어 밝히는 텍스트의 잠재성! 새로운 문학을 위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리고 전망~ 『얼굴 없는 노래』. 함돈균 비평집. 30대 신예 비평가 함돈균의 첫 비평집이다. 「아이들, 가족 삼각형의 비밀을 폭로하다」를 <문예중앙> 2006년 봄호에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한 잉래 2년간의 글들 중 가장...
프롤로그─해석에 관하여
제1부 사건
사건적 진리로서의 혁명─보편성은 정치와 문학에 어떻게 도래하는가
안티고네의 노래─낯선 시간을 호출하는 목소리들: 김행숙·김언·김경주의 시
아이들, 가족 삼각형의 비밀을 폭로하다─진은영·이민하·김민정의 시
삐딱한 아이들의 희생제의─정재학·이원·황병승의 시
균열, 불면, 기화 그리고 여백은 어떻게 정치적인 것이 되는가─김민정·이민하·김행숙·하재연·이근화의 시
무력하고 통속한, 부조리하거나 난처한─권혁웅·이기인·이민하의 시
권태의 섹슈얼리티, 불모성의 시 쓰기─김언희·김이듬·안현미의 시
제2부 시간
역사와 계급 의식, 리얼리즘의 깃발을 들고 일어서다─현대 소설사와 혁명
이 시대의 혁명, 이 시대의 니힐리즘─2000년대 중후반의 문학과 혁명
모더니티와 니힐리즘의 시학─전통과 반전통의 변증법에 관하여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미적 모더니티와 시적 아이러니에 관한 에세이
미학과 정치 사이, 대중비평이라는 딜레마─우리 시대의 비평이 처한 한 난처함에 관하여
제3부 존재
어느 지게꾼의 시적 귀향─김신용의 시
외경 혹은 긍휼히 여겨지는 생의 존재들에 대하여─이경림의 시
오, 유한자의 무력한 발설이여─위선환의 시
연애시의 현상학─최정례의 시
땅에다 쓴 시, 더 이상 세상에 매달리지 못하는 것들에 대하여─최문자의 시
제4부 현상
이토록 문학적인 삶, 당신은 지금 기소되었다─진은영의 「문학적인 삶」
시적 실패 또는 애도의 한 형식에 관하여─장석원의 「동방의 서점에는」
원한의 시학은 고행을 수행할 수 있을까─최금진의 <새들의 역사>
악공(樂工/惡公/Rock工)은 미래의 음악을 살고 있는가─신동옥의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실재와 만나는 희생제의─김근의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얼굴과 이별하다─김행숙의 <이별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