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사기극!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이야기를 그린 소설『노서아 가비』. 그동안 다양한 역사 팩션을 선보여온 작가 김탁환이 이번에는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고종에게 매일 최고의 커피를 올리는 여자...
커피는
외로워 말 외로워 마라, 속삭임이다
돌이킬 수 없이 아득한 질주다
언제나 첫사랑이다
달고 쓰고 차고 뜨거운 기억의 소용돌이다
검은 히드라다
두근두근, 기대다
아내 같은 애인이다
맛보지 않은 욕심이며 가지 않은 여행이다
따로 또 같은 미소다
오직 이것뿐! 이라는 착각이다
흔들림이다
아름다운 독이다
끝나지 않는 당신의 이야기다
작가의 말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