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깊은 곳에 아껴 넣어 둔 고운 옷을 입고 고무신을 새하얗게 닦아 신고 가슴 두근대며 대문 밖을 나서던 그 시절. 이뿐인가 냉장고도 보온 밥통도 없던 그 때 행여 밥이 식지나 않을까 따뜻한 아랫목 두터운 이불 밑에 정성스럽게 보관한 우리네 어머니들. 지금은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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