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왜 잠이 안 올까?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쿨쿨쿨 잠에 빠진 고양이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생각을 하죠. 흔들흔들 빨랫줄에 매달려서 자 볼까? 송글송글 밤이슬처럼. 야들야들 상추 잎 뒤에 찰싹 붙어 자 볼까? 뱅글뱅글 달팽이처럼. 우툴두툴 바윗돌에 납작 엎드려 자 볼까? 엉금엉금 청거북처럼.... 송아지를...
[NAVER 제공]
상세정보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 이미애 지음, 심미아 그림 늦은 밤, 한적한 시골의 앞마당, 텃밭, 냇물, 바윗돌, 나무 둥지, 동굴, 외양간 등을 배경으로 밤이슬, 달팽이, 겨나니, 청거북, 산새 등이 잠자는 모양을 흉내내는 아이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송글송글 밤이슬, 뱅글뱅글 달팽이, 보송보송 볏짚, 날짱날짱 고양이 등 각 장면 장면마다 사물과 동물의 특징을 풍성한 우리말로 잘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