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언저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의 생생한 체험과 자연 생태적 특성이 잘 반영된 장편동화. 우포늪 전체를 거대한 공룡으로 보고 이를 굳게 믿는 동심을 그림으로써 동화 속의 공간을 상징적이며 주술적인 힘에 휩싸이게 한다. 본문 곳곳에 삽입된 우포늪 주변 생물들의 세밀화가 우포늪을 보다 생생하게...
제1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펴내며
어눌이 마루
소벌 촌놈
마루와 나만의 우포늪이야!
자존심을 햄버거랑 바꿀 내가 아냐!
왜 나를 삐딱이로 보는 거지
반가운 편지
쉿! 공룡이 깨겠다
우포늪을 둘러싼 갈등
닭들이 무슨 죄가 있노?
마루가 처음 장터에 가던 날
늪에 빠진 마루와 나
포도밭에서 생긴 일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어
호박은 다 익어 가는데
호박 따던 날
우포늪에 나타난 밀렵꾼
내 곁엔 우포늪이 있어
제1회 푸른문학상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