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운동을 꿈꿔 오다 교통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규철 할아버지 이야기. 1968년, 온몸이 불에 타는 교통사고로 30여 차례 수술을 받은 이후 'E.T'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도저히 용기 낼 수 없는 외모지만 채규철 할아버지는 씩씩하게 일어선다. 그리고 장기려 박사와 함께 의료보험의...
내 얘기 한번 들어줄래?
노느라고 숙제할 시간이 없었다니까
쇠심줄 고집쟁이, 꼬치꼬치 궁금쟁이
든든한 버팀목, 어머니
토끼 키우는 지게꾼 대학생
간다, 똥통 풀무학교로!
일이 곧 공부
그래도 아닌 건 아닌 거야
마을학교를 만들자
'비보 의사' 장기려
이티가 되다
숯검정 몸에서 새 살이 돋아나고
내 몸은 걸작품
똥개까지 날 피해
징검다리 운동, 청십자의료보험조합
소록도의 새 식구
바글대는 어린이 도서관
맘껏 노는 학교, 두밀리 자연학교
생명놀이 한번 해 볼래?
세상 사람들은 다 가면을 쓰고 살아
난 죽을 때까지 철부지야
- 채규철 할아버지가 걸어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