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빛 윤기가 나게 조린 당근색 머리카락에, 주근깨 하나 없이 희고 깨끗한 피부, 그리고 여름날의 폭풍우 같은 눈을 가지고 있는 내 이름은 프림로즈 스콰프. 태풍이 불어 왔던 6월 어느 날, 아빠의 고기잡이 배가 돌아오지 않자 엄마는 나를 퍼피디 할머니 댁에 맡겨 놓고는 돛배를 타고서 아빠를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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