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찾아 여행을 떠났던 시인이 돌아와 첫 번째 동시집을 꺼내 놓았다. 그리고 벌써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해 새 배낭을 꾸렸다. 몰랐던 새와 나무의 이름을 알아내고, 낯선 곳의 풍습과 인사법을 공부하고, 어느 구석에 가라앉은 먼지까지도 관찰하여 함께 나누기 위해. 딱지 옆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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