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비밀을 나누었고, 고통과 두려움이 반드시 사라질 거라고 서로에게 말해 줬다. 정말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게 힘든 때는 있게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손가락 끝에 묻힌 계핏가루처럼 달콤한 약속을 해줘야 할 때가. 오텀 거리를 새하얗게 비추는 여름 햇살처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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