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소설가이자 문화비평가인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1882-1941)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관심은 뜨거워졌다. 포스트휴먼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두된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참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인문학에 다가서는 시도가 대학의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가운데, 울프 문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프롤로그: 선물 / 5
1. 개인의 취향과 『밤과 낮』 / 13
타인의 취향 / 14
『밤과 낮』 / 17
죽은 시인: 힐버리 가문의 유산 / 26
취향 모방 / 39
아버지의 서재에서 훔친 그리스어 사전 / 46
랄프의 나쁜 취향과 훔치는 상상 / 54
취향의 공유 / 66
2. 버지니아 울프와 자크 랑시에르: 두 편의 에세이 읽기 / 71
울프문학과 정치비평 / 72
랑시에르의 미학적 체제 / 77
작가, 노동자, 침입자 / 85
“당신,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소?” / 93
생명이 있는 말 / 107
3. 파시즘의 방에서 먼 『자기만의 방』 / 109
파시즘에 반대하며 / 110
몸의 미학화: 파시즘의 취향 / 114
경직된 몸 - ‘I’ / 122
정동적(affective)인 몸과 글 / 129
양성적인 마음 / 144
『자기만의 방』의 꿈: 움직이는 글 / 155
4. 『세월』 속 껍질의 안과 밖 / 159
껍질-은신처 / 160
껍질을 보는 사람들-몽상가 / 165
엄마의 껍질-낡은 놋쇠 주전자 / 180
터지는 껍질-폭탄 / 189
침묵을 낳는 껍질: 낯선 남자의 외투와 파지터 집안 / 194
열리는 껍질 / 202
바랜 껍질에 더하는 빛 / 209
5. 『막간』, 기술복제시대의 소설 / 215
틈새 많은 소설 / 216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읽기 / 221
제의가치에서 전시가치로: 건축물, 초상화, 야외극 / 226
전망 바라보기 / 237
관객이면서도 동시에 배우인 대중 / 242
나가며 / 246
인용문헌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