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할 사람이 없어 밤낮 생쥐하고 토끼하고 참새하고 개구리하고만 이야기하는 조그만 시골 마을의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는 마흔 살이 훨씬 넘었는데도 장가도 못가고 혼자 살지만 언제나 웃으며 혼자 살고 있다. 이 지구라는 땅 위에 평화와 자유가 오지 않아 언제나 허수아비가 되어 웃으며 바람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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