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바두르 언덕 아래 있는 평화로운 마을에 사는 한 농부에게는 근심거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는 밀을 까마귀 여섯 마리가 쪼아 먹는 것. 까마귀는 밉살스럽게도 밀이 거의 다 익어갈 무렵이면, 밀밭에 내려앉아 농부가 땀 흘려 기른 밀 이삭들을 쪼아 먹는다. 농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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