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작고 느리지만 자신다운 모습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저학년 동화이다. <짜장면 불어요>,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등 아이들의 현실을 날카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는 이현 작가가 옛이야기 ‘조막이’를 모티브 삼아 전혀 색다른...
백호봉 너머 천호봉 너머 만호봉에
게으른 중에 게으른 중에 게으른
엿장수 말고 조막이 맘대로
소 한 마리 팔아서 호박 한 덩이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뭐?
제자 도둑, 스승 도둑
구미호가 울던 날
백호봉 너머 천호봉 너머 만호봉 너머 열너미 고개
어느 봄날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