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수필의 그윽한 향 ‘수필’이라는 이름으로 예전 우리의 서가를 지키던 문학 장르는 이제 ‘에세이’라는 세련된 옷을 입고 저마다 다양한 내용과 형식미를 뽐내고 있다. 산문 문학의 정수를 담은 정통 수필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워진 채 점차 사라져 가는 중이다. 하지만 고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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