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육아, 경력단절… 그 뒤에 건져낸 어떤 우아함의 기록“결혼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겨 가는 지역 이사 수준이라면, 출산은 지구에서 화성으로 옮겨 가는 행성 이동 차원이랄까. 작디작은 아이는 우리가 만들고 유지해온 모든 것을 뒤집었다.” _ 본문 중에서 아무것도 아닌 일들을 전부 못하게 되었다....
프롤로그
: 오롯이 당신 혼자 숨어들 수 있는 곳
1장. 서재에서 찾은 거울
: 변해버린 몸뚱이가 낯설 때
2장. 서재에서 놓은 마음
: 못난 엄마라는 죄책감에 시달릴 때
3장. 서재에서 그친 울음
: 자꾸만 욱하는 내 모습이 끔찍할 때
4장. 서재에서 만진 불빛
: 생기 넘치던 시절이 그리울 때
5장. 서재에서 쌓은 자존
: 내가 하는 일이 하찮게 느껴질 때
6장. 서재에서 더한 사랑
: 남편이 마냥 귀찮고 성가실 때
7장. 서재에서 잊은 불안
: 이렇게 키워도 되는 건지 걱정될 때
8장. 서재에서 건넌 우주
: 아이밖에 모르는 일상이 답답할 때
9장. 서재에서 자란 역사
: 매일 똑같은 시야가 안타까울 때
10장. 서재에서 심은 나무
: 나아지지 않는 세상이 막막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