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아이를 골목 끝까지 지켜 본 적이 있는 엄마는 알고 있을 것이다. 길 가다가 쪼그리고 앉고, 남의 집 대문을 들여다보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아이들이 얼마나 꾸물대는지.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 이야기다. 자신이 밀림 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 아이는 더는 엄마가 데려다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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