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디어 산에서 멀어졌다. 마음과 달리 몸이 따르지 않는다. 한때 뛰놀던 산을 보며 인생을 생각한다. 등산가가 나이 들어 산을 오르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살아갈까? 산에 갈 수 없으니 더는 등산가가 아닐까? 이제 오를 수 없어도 산을 떠나고 싶지 않은 등산가들에게 한국 등산의 역사를 써내려간 노(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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