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는 되돌아보게 한다. 어제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오늘을. 사람과 사물과 세계를. 독자는 좋은 시를 만나면 읽고 나서 뭐지? 하고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된다. 이근택 시인의 첫 시집 『장미를 사랑하고 있어요』가 그렇다. 가장 최근에 쓰인 시들이 시집의 앞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산문시인 이들 시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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