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리는 빗방울에 억눌렸던 마음이 함께 쏟아지기도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얻기도 한다. 비 온 뒤에 화창하게 걷히는 맑은 하늘을 보면, 아마도 자연은 일희일비하기에 위대한 것은 아닐까? 나는 일희일비를 마음껏 하면서도 세상을 단단히 키워내는 자연을 닮은 서예가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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