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났다. 하지만 시험 볼 때부터 저리던 증상은 없어지지 않았다. 뻣뻣하고 시린 느낌이 자꾸만 신경 쓰였다. 다음 날, 학교에서 아이들이 수군거렸다. “쟤야? 커닝 대통령 최소희? 정말 양심 없게 생겼네.” 소희 손이 떨렸다.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다. 이건 분명 누군가의 모함일 테니까. “공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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