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선생의 수필세계가 ‘순수한 마음’이라는 이 한마디에 귀납한다면 필자의 억측일까? 그렇지 않을 터이니 순수한 마음이 아니고서야 시간의 의미도, 조화의 정신도, 인간미도, 유머감각도 모두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세월과 조화의 미학도 순수의 아름다움에 지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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