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동네 시인선 127권. 1998년 《시와반시》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유홍준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이후 9년 만에 신작 시집 『너의 이름을 모르는 건 축복』으로 돌아왔다. “해체시와 민중시 사이에 새로운 길 하나를 내고 있다”는 호평으로 주목 받았던 첫 시집부터 “직접”의 시인을 자처하며 삶...
시인의 말
제1부
지평선 13
차력사 14
잉어 16
대나무 꼭대기에 앉은 새 17
유골 18
천령 20
살구 21
혈거 22
눈빛 24
토막 난 나는, 돌아다닌다 26
샐비어 28
백미러 29
코끼리 타고 부곡하와이 30
석등 32
천도 34
제2부
손 37
참새 38
조무래기 박새 떼 39
으아리 40
물밥 42
옥천사 흰 눈, 43
내 옛집 지붕은 화관을 쓰고 44
이마 위의 주름을 들여다봄 46
모란 48
산청—당나귀 49
피가 나면 피가 멎을 때까지 50
무덤 52
싸리나무 설법 53
하얀 면장갑 54
벌레의 눈 56
산청—세한도 57
판서(板書 ) 58
제3부
할미꽃 61
전라도미용실 62
주전자처럼 생긴 새 63
우명(牛鳴) 64
누치 68
미력 69
테이프는 힘이 세다 70
신발 태우는 노인 72
용접공의 눈 73
다족류 74
십자드라이버에 관한 보고서 76
그라목손 78
고령 79
치킨 조립공 80
신발을 물고 달리는 개 82
창틀 밑 하얀 운동화 84
외팔이 86
제4부
전원 89
죽밥 90
꼬마전구꽃 필 무렵 92
哭의 리듬 94
운동화의 혓바닥 96
저녁의 연속극 97
인월(引月) 98
신발 베고 자는 사람 100
고촌 102
중국집 밥그릇 104
정직하다는 것은 105
궁유 106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꽃 108
산청의 봄 110
사흘 동안 111
반달 112
해설 죽음의문장으로쓴삶의비망록 113
고봉준(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