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지영’이 바라보는 엄마 조금자 씨는 대부분 우직하고, 때로는 고집불통이고, 가끔은 소녀다. ‘한 번 일을 잘하면, 평생 일만 하고 산다’는 신조를 가진 그녀는 딸들에겐 양말 빨래 한 번 안 시켰지만, 정작 본인은 고집스럽게 김장을 잔뜩 해서 딸들과 동생들에게 보낸다. 그녀는 굴비 엮는 아르바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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