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복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침투하여 이제는 일상 그 자체가 되어 버린 전자문명을 아이들의 삶에 접목시켜 차갑게 혹은 따스하게 성찰을 이끌어내는 시도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동시집이다. 휴대전화, 센서 전등, 번호키, SNS, 디지털 파일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을 이끌어내고, 그...
제1부 파일 찾기
요즘 텔레비전은 /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었다 / 해제경보 / 유리컵 / 카카오토크 / 비닐봉지 / 별 채팅 / 감춰진 붕대 / 파일 찾기 / 손잡이 / 번호 키 / 센서 전등 / 뮤지컬 음악감독 / 넥타이를 구하다
제2부 개미가 찾아냈다
누군가를 안아 주면 /화장실 슬리퍼 / 아빠와 나 / 문 열기 / 비상 단추 / 개미가 찾아냈다 / 시간의 길 앞에서 / 수동우산 / 손톱박수 / 이름 있는 산 / 그렇구나 / 특별한 날 / 세수하는 법 / 창작의 고통
제3부 고구마 캐는 날
가을 꽃 / 미안해 / 고구마 캐는 날 / 까만 손과 얼굴로 / 꽃은 알고 있어 / 말 전하기 놀이 / 봄은 봄 / 벌레 먹은 나무 / 더덕밭에서 / 비가 오지 않아서 / 쑥부쟁이 / 주저앉은 나무 / 잔풀나기 / 화해시키기
제4부 까치가 붙인 우표
걱정 시계 / 할아버지의 발 / 12월에는 / 겨울 밤 / 눈물꽃 / 까치가 붙인 우표 / 하느님의 전화 / 2절만 들리는 날 / 여름 / 잠이 오지 않는다 / 울면 안 돼 / 엄마의 웃음소리 / 차 안의 바다 / 추석 저녁
재미있는 동시 이야기
시와 율의 공간에 나타난 서금복의 동시_정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