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사이’의 예술이다. 글과 그림 사이, 관념과 표현 사이, 내용과 형식 사이, 어른과 아이 사이, 상상과 현실 사이…. 그림책은 다만 보여줄 뿐 그 사이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림책을 읽는 일은 사이를 직관하여 의미에 닿는 일이며, 사이를 통찰하여 의미를 분석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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