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는 한 시대 프랑스에서 트렌드였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명이지만 “자발적 실종자”이기도 하다. 아흔세 살인 현재까지 17권의 책을 발표한 그는 37년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철저히 거부해온 탓에 실세계에서 사라져버렸다. 소설 속 그의 등장인물들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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