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역사 그리고 철학을 상식 수준으로 익혔고 유불선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탐구하고 있다는 저자가 순수한 진실 세계에 들어가고자 하는 강한 실천 의지를 유불선 세 세상에서 모색한 책이다. ‘아레테이아’는 ‘망각과 무지의 강을 건넌 진리, 진실’을 뜻하는 말이다. “레테 강에 빠지는 경험을 무수히” 한 우리 민족은 “근현대사에서 망각하고 싶고, 상기하고 싶지 않은 질곡의 역사를 건너왔다”고 진단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대량 생산과 소비의 최첨단 사회에 지배당한 인간에 망각의 강을 건넌 아레테이아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 해법으로 “만물 다양성의 조화, 상호 인정과 신뢰, 인간 존엄성 존중과 발현” 즉 “도와 덕의 확립”을 사회 공동체의 최종 목표로 주창하는 동양 사상을 제시한다. 특히 우리의 생각과 문화에 깊숙이 내재한 동양정신의 메타 리얼리티이며 마하 반야인 ‘중도 정신’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