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은 바흐를 ‘바다’라 칭했다. 무한한 음의 조합, 무한한 화음을 이루어낸 바흐를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우리에게 이 ‘바다’는 음악예술의 근원이며 무한한 원천이라는 뜻으로 더 가까이 다가온다. 1750년 바흐가 세상을 떠난 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흐는 늘 ‘바다’였다. 이 책, [바흐는 바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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