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와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비가 옵니다. 거미줄에 있던 거미가 비바람에 바닥에 떨어집니다. 비바람을 피해 강아지 집에 찾아가지만 강아지는 으르렁 대며 쫓아냅니다. 다람쥐 집에 찾아가지만 다람쥐도 거미를 반기지 않습니다. 거미는 그렇게 갈 곳을 잃고 어느 집 창가에서 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때 한 꼬마가 유리창으로 비를 맞고 있을 거미를 보고, 살며시 창문을 열어 줍니다. 과연 거미는 꼬마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내 친구 거미』는 작은 친절이 얼마나 멋진 우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