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소설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말에 머리가 끄덕여지고, 소설의 영원한 화두가 사랑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한다는 김예나 소설가는 [월간문학]에 소설 <산행기>가 당선되어...
작가의 말
1. 비 갠 아침
비 갠 아침
늑골을 가로지르는 예감
그날, 하얀 새 한 마리 날아들고
신의 손을 닮은 아이
소와 같이 사는 아이
그림의 혼을 길러준 은인
2. 바람만이 아는 대답
바람만이 아는 대답
신열
젊은 매의 노래
소나무야, 소나무야
두보를 사랑하는 분카의 루오
프랑스로 가는 징검다리, 분카
원산에서 날아온 첫 그림엽서
아흔 장의 사랑 이야기
3. 미친 세월 속에서도 꽃은 피고
하 수상한 세월
미친 세월 속에서도 꽃은 피고
그의 조국, 아침의 나라
이남덕 여사
아, 아, 대한민국
하얀 별을 안고 하늘을 나는 어린이
구상이 떠나간 자리
자주 꽃 핀 건 자주감자
어머니의 손을 놓고
4.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그 겨울의 부산
바다, 햇볕, 온정의 남쪽 나라
꽃이 피면 무엇하리
들풀로 살아간다는 일
천국에서의 여섯 달
희망의 그네 위로 비바람 퍼붓고
흰 소가 강을 건널 때
에필로그 - 홀로 남은 <하얀 작은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