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얘기하다 느닷없이 뉴욕의 뮤지션이 등장하는 반사회적인 엽편소설이 튀어나오고, 과잉된 감정은 오탈자를 용인하며, 비판적 성찰은 예리한 유머와 뒤섞여 나오다가 이 도시를 굴러다니는 환멸과 절망을 비추고 그 이미지들이 점멸하는 시구들로 글을 맺는다. 모순의 도시 뉴욕을 산책하며 겪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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