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요시다 구니히사는 일본에서 생물 교육의 정통한 권위자이다.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철저히 해부한다. 유전자와 DNA, 인간게놈프로젝트와 그 후의 이야기, 남자와 여자의 차이, 뇌와 마음, 인간의 발생과 복제인간, 질병과 건강, 식생활 문화의 변화, 인체의 균형과 조절 시스템, 노화와 죽음, 인간이 지구에 저지른 일들을 생물학적으로 해부한다. ● 이 책의 특징은 구성이다. 전체 내용을 12개월(12챕터)로 나누어 각 달에 어울리는 계절 테마와 생물학 테마를 연계해 서술, 이론만 전개해놓은 다른 생물학 책들과는 달리 생물 교수와 베어 군이 인간과 인간 생활을 생물학과 관련지어 서로 묻고 대답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즉 각 장은 ‘생물 교수와 베어 군의 도입 대화 → 주요 학습 내용 → 생물 교수와 베어 군의 마무리 대화’ 식으로 구성되며, 본문 중간중간에 인간의 생명이나 생활, 생태계와 관련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물학 이론이나 생물학 관련 이야기 등을 ‘두근두근 호기심 칼럼’ 난에 소개한다. ● 이러한 구성은 이론 중심의 책들이 풍기는 ‘전문적이고 딱딱해서 일반인은 접근하기 힘든’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생물학을 접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공부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생물학적인 사고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