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를 창작한 로맹 가리의 마지막 유작을 읽다! 1980년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대계 러시아 태생의 프랑스 대표적 작가 로맹 가리의 『마지막 숨결』. 소년 시절에서 벗어나 청년 시절을 맞이한 1935년부터 문학과 세상에 환멸과 애증을 느끼던 중년 시절의 1967년까지 쓰여진 저자의 소설집이다. 마지막 유작까지 담아냈다. 성공과 실패, 야망과 환멸, 영광과 쇠락, 사랑과 죽음 등에 대해 반전을 뒤섞어가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저자가 지나쳐온 정신적 세계를 따라가볼 수 있다. 특히 삶을 마감할 때까지 집요하게 고민하고 갈등한 도피, 자살, 그리고 인격 분열 등에 대한 강박관념이 여실히 드러난다. '로맹 가리'라는 퍼즐의 새로운 조각을 맞추는 듯한 씁쓸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