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아, 어디쯤 왔니? 어느 겨울밤, 강아지와 산책에 나선 아이는 길에서 마주친 모든 것들에 인사를 건네요. 새하얀 눈은 나풀나풀 나부끼며 내리고, 겨울 시내에는 바위와 나뭇가지들이 잔뜩 웅크린 채 얼어 있어요. 후이이이이이!!! 겨울 폭풍이 찬 기운을 모두 쓸고 지나가자, 아침 햇살이 따스한 봄기운을 가득 품고 다가와요. 소복소복 쌓인 눈은 슬그머니 땅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하나둘 깨어 봄을 맞이하지요. In a simple, cheerful conversation with nature, a young boy observes how the season changes from winter to spring in Kenard Pak's Goodbye Winter, Hello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