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정멜멜의 첫 번째 에세이. 피사체의 가장 빛나는 부분을 포착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반짝이는 화면으로 담아내는 정멜멜 작가는, 요즘 여러 아티스트들과 매체, 브랜드가 가장 협업하고 싶어 하는 사진가다. 회사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 소속된 스튜디오 ‘텍스처 온 텍스처’를 열고, 사진을 전업으로 하며 부업으로 빈티지숍을 운영하기까지, 일과 삶에 대한 고민과 결심,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는 과정을 1부에, 그리고 꾸준히 좋아하던 일을 직업으로 받아들이고 사진가라는 직업인으로서 그것을 더 오래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2부에 담았다. 1부와 2부 사이 1.5부에는 정멜멜 작가가 세계 여러 도시를 산책하며 카메라 렌즈를 통해 채집한 도시의 장면들 61컷을 단상과 함께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