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첫 생일을 맞는 동안, 온 우주가 아기를 함께 돌보아주고 있었다는 선물 같은 이야기와 축하 카드를 한글과 영어로 담은 『우리 아기 첫 번째 생일책』.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돌 선물이 될 수 있다. 글쓴이는 우리 아기 첫 번째 생일에 손님으로 초대받은 꽃님, 해님, 별님, 달님이 우리 아기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동시(童詩)처럼 들려준다. 부모들은 출산과 육아를 겪어내면서 꽃, 해, 별, 달이 꽃님, 해님, 별님, 달님이 되었다는 신비로운 경험에 공감할 수 있다. 작가의 말을 통해 글쓴이와 그린이는 자신이 만난 해님, 달님, 별님, 꽃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아기를 돌보는 세상 모든 부모에게 위안과 응원을 준다. 선물 상자를 연상케 하는 깔끔한 표지 속에 동글동글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러 캐릭터는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린이가 직접 그린 턴어라운드로 탄생한 캐릭터 피규어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독자 곁에 오래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