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저희가 쓴 글을 들어보시겠어요? 당신에게 그 장면을 선물할게요, ‘눈에 선하게’ “뭉클하고, 몽글몽글하다. 감동과 설렘으로 다가온 책.” ― 김예지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피아니스트) 볼 수 없는 이들과 함께 세상을 보기 위한, 화면해설작가 다섯 명의 치열한 고군분투기! 눈이 보이지 않는 이들을 위해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이 있다.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화면해설작가’가 그들이다. 시각장애인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 화면 속 등장인물의 표정과 몸짓, 그리고 대사 없이 처리되는 여러 정보들을 ‘들리는 말’로 전달받는 일이 필요하다. 그들에겐 ‘눈에 선한 것을 귀에도 선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는 것을 귀로도 볼 수 있게 만드는 일’이 절실하다. 화면해설작가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화면을 해설하는 원고를 쓰고, 작가들의 글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실려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