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1월 추운 어느 날. 밤새 눈이 세상에 소복하게 내렸다. 아침밥을 먹은 온동네 아이들은 골목이든 어디든 공터가 있으면 눈싸움, 눈장난, 썰매타기 등 겨울 놀이에 푹 빠졌다. 꽁꽁 언 손을 호호 불며 혜진이와 동생들은 집으로 돌아온다. 방안에는 연탄난로가 있고, 주전자에서는 김이 연신 나온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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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록 스웨터 - 엄혜숙 지음, 권문희 그림 이야기 별사탕 12권. 국민학교 입학을 앞둔 혜진이의 겨울나기 이야기이다. 손뜨개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나의 초록 스웨터>는 엄혜숙 작가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얼개가 짜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