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없이 글을 써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안된 네모 모양의 굵은 종잇조각. 우리가 ‘엽서’라 부르는 이 문물이 처음 등장한 건 19세기 말 유럽에서였다. 단순히 우편물 구실을 하기 위해 탄생한 이 엽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업적을 남긴다. 그건 바로 ‘근대문화’의 시작점이 된 것. 귀족계급이나...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