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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의 분노와 복수심, 해방의 감격과 무질서를 뛰어넘는 새로운 인간 정신을 모색하고자 한 작가 허준의 중단편선 『잔등』. 허준의 전작을 망라하기보다는 미학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선하여 수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으며, 중간에 자료가 멸실되거나 연재가 중단된 작품과 일본어로 발표된 콩트 등은 수록하지 않았다. 이번 선집에서는 다양한 판본들의 대조로 텍스트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조선어와 일본어의 이중어문학적 측면과 당시대의 방언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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