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텐 아빠만 있는 걸까? 아빠는 이제 이 세상에 없다. 다른 아빠처럼 일을 하지도, 놀아 주지도, 용돈을 주지도 못하는, 죽은 아빠. 아빠를 생각하면 민서의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뒤엉켜 버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괜찮아진다. 문제는 엄마다. 온종일 밖만 내다보고, 전화벨이 울려도 들은 척도...
그림자놀이
새벽 공터
아빠의 셔츠
7층 할머니
아파트 텃밭
동요 부르기
소풍
밀짚모자 두 개
오래 된 사진
토란 잎 아래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