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를 올리고』는 50페이지 걸쳐 빨간 주먹과 검은 주먹의 권투 장면만 클로즈업된다. 링 밖에서 응원하는 관객 한 명 화면에 없다. 오로지 둘뿐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빨간 주먹과 검은 주먹의 사투가 더욱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작가는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느낌으로 두 선수만의 치열한 싸움을 거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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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가드를 올리고 - 고정순 지음 끊임없이 쓰러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스스로 다시 일어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느낌으로 두 선수만의 치열한 싸움을 거친 목탄으로 튀어나올 듯, 튕겨 나갈 듯 속도감 있게 그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