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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도서 백치라 불린 사람들 : 지능과 관념·법·문화·인종 담론이 미친 지적 장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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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의 지적장애인들은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19세기에 들어와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른바 ‘대감호 시대’에 이들은 외딴 시설에 강제로 수용된다. 저자는 1980년대 한 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처음 만난 뒤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그리고 이런 질문들을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과거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먼저 일상 속의 재판 기록과 속어, 유머, 소설, 시, 풍자만화, 회화, 기행문학 같은 대중적인 창작물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찾아낸다. 그리고 당시 서구사회에 널리 퍼져 있던 제국주의와 계몽주의, 우생학, 진화심리학, 도덕성 운동, 공리주의 같은 사상 및 인종주의가 지능과 지적 장애에 대해 어떤 잘못된 관념 및 사고방식을 심어줬는지 깊숙이 파고든다. 여기에는 장애인에 대한 나치의 집단 학살 사건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도 들어 있다. 과거 한국사회에서는 ‘백치’가 지적장애인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지적장애인을 가리키는 용어는 시대와 사회(국가)에 따라 바뀌고 심지어 조롱 섞인 욕설로까지 변질되어 남아 있다. 그럼에도 ‘비역사주의’를 피하고 중요한 역사적 진실을 포착하고자 당시 용어를 그대로 사용한 저자의 의도에 따라 과거 서구사회에서 지적장애인을 지칭했던 ‘idiots’를 ‘백치’로 번역하여 반영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려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교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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