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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의 이름을 외어 부르며 아침 인사를 건네는 교장선생님. 교장실을 사랑방처럼 드나들며 온갖 사연을 전해주는 아이들. 40여 년의 교직 생활 동안 웃음과 눈물로 기록해온 아이들의 꾸밈없는 세계가 숨바꼭질하듯 펼쳐진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손편지를 주고받으며 위로와 성장의 시간을 함께 일구는 모습은 우리가 꿈꿔온 교육생태계의 일면을 희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돌아보면 아이들에게 한 수 한 수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