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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던 곳에 7세기에 이슬람이 만든 모스크가 많은 변화를 겪으며 20세기에 지붕이 황금색으로 바뀌어 예루살렘 황금사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사원 안에는 길이가 약 18m, 폭이 약 12m, 높이가 약 2m인 바위가 있다. 이슬람교는 이 바위 위에서 아브라함이 신에게 아랍의 조상인 이스마엘을 바치려고 했으며, 무함마드가 꿈에 여인 얼굴 모양의 백마를 타고 천국 여행을 다녀온 출발지도 이 바위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상 끝날에 알라가 세상을 심판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곳이 메카가 아닌 예루살렘이라고 말하고 그때는 모든 무슬림이 예루살렘에 모여야 한다고 말하며, 예루살렘을 이슬람교의 3대 성지로 여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한 후에 이 황금사원을 헐고 다시 성전을 건축할 생각이다. 이슬람 과격 단체에 대한 깊은 우려가 전 세계에 만연하다. 서울 이태원에 모스크가 건립되고 부산과 안양에도 모스크가 세워졌다. 또 현재 대구에도 건립 추진 중이며 서울은 더 크게 재건축할 예정이다. 안양의 모스크는 교회 예배당을 매입해 개조했기에 기독교계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이슬람은 한국에서도 성장하는데 대부분 한국인은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른다. 10년 이내에 출산율이 높은 무슬림이 세계 제1의 종교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조짐은 이미 유럽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그런데 이슬람교는 소수의 과격 단체 때문에 테러를 일삼는 위험한 종교 집단이란 인식이 서구뿐 아니라 한국에도 팽배하다. 이런 인식에서 필자에게 의문이 생겼다. ‘알라와 하나님이 같다는데 왜 이슬람이 생겼을까? 무슬림도 기독교를 따르면 되는데 왜 굳이 이슬람교를 만들어 다투나?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이슬람교를 믿는 걸 보니 혹 내가 속한 개신교가 잘못된 것인가? 그렇다면 나도 이슬람을 따라야 하지 않는가? 그게 아니고 이슬람이 근본적으로 잘못이라면 무슬림을 말려야 하지 않는가?’ 그래서 필자는 이슬람교 탐구에 몰입하였지만 궁금증을 조목조목 풀어주는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책을 통해 윤곽을 파악한 필자는 이슬람교의 경전인 꾸란과 하디스 탐구에 몰입했다. 그 결과 꾸란의 등장인물이 성경과 대부분 같지만, 그 묘사에 차이를 보고 놀랐다. 꾸란과 성경을 대비하려니 먼저 무함마드의 삶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했다. 아울러 무함마드 사후의 이슬람교 역사도 다루어야만 했다. 이 부분에서 필자는 이슬람의 높은 문화가 우리에게 제대로 인식되지 못했음을 느꼈다. 또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던 어두운 그림자가 이슬람 역사에도 있었음을 보며 안타까웠다. 선입견에 사로잡혀 이슬람교를 무조건 범죄 집단 또는 테러 단체로 보는 것은 너무 나쁘다. 또 기독교인에게 실망했다고 하여 우리에게 생소한 이슬람교를 무턱대고 반기는 것은 어리석다. 이런 이유로 이 글을 책으로 내는 것은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세상과 진리에 대한 독자의 이해와 판단에 도움 되는 참조 자료가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