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동거생활중인 두 남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동거에세이 이십대 초반 시골에서 올라와 상수동의 작은 카페에서 일하면서 여자〈명진〉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남자〈만수〉는 베이시스트로 살아가다가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작은 방을 하나 얻어 살면서 두 사람은 주변의 작고 소소하지만 가까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두 사람만의 낯선 도시 서울적응기를 만들어간다. 어느날부터 그들이 직접 그리고 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는 sns에서 동거를 하고 있거나 연인인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그들의 이야기는 공감받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