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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동화 『라스트 베어』로 데뷔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해나 골드의 두 번째 동화 『로스트 웨일』(The Lost Whale)이 번역,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드넓은 태평양을 무대로 소년과 고래가 나누는 신비하고 특별한 우정, 그리고 사라진 고래를 찾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담고 있다. 엄마의 건강 악화로 할머니가 계신 캘리포니아에 잠시 머물게 된 소년 리오는 엄마가 어린 시절 좋아했던 고래 ‘화이트 빅’의 존재를 알게 된다. 리오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하는 투어에 참가하며 고래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화이트 빅의 소식을 엄마에게 전하는 것이 엄마의 회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화이트 빅은 새끼를 낳으러 멕시코 연안으로 떠난 후 발견되지 않고, 리오는 사라진 고래를 찾으러 위험한 먼바다로 출발한다. 『로스트 웨일』은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그려 내는 동시에 환경 오염, 남획 등 바다 생물과 인류를 괴롭히는 현실 문제도 함께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일의 무게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어린 독자들에게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힘을 합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작가의 말)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이 모험담을 읽은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은 행동하는 용기와 연대의 힘을 되새겨 보게 될 것이다. 줄거리 영국에 살던 열한 살 소년 리오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자, 할머니가 계신 캘리포니아 오션 베이로 보내진다. 외톨이로 지내던 리오는 엄마가 어린 시절 ‘화이트 빅’이라는 회색고래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하는 투어에 참가해 화이트 빅을 실제로 만나 교감하며 우정을 쌓는다. 그러던 중 화이트 빅이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추면서 리오는 크게 상심한다. 화이트 빅을 걱정한 리오는 결국 사라진 고래를 찾아 먼바다로 떠나게 되는데…….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