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의 무레 요코의 신작!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이웃 사람들과 가족의 30년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연작 단편집 부모가 후르륵 거리면서 커피를 마시고, 눈앞에서 훌러덩 옷을 벗을때마다 집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던 마사미는 어쩌다 보니 마흔 길에 접어들었고, 아직도 부모 집에 눌러 살고 있다. 이웃집에 사는 야마카와 씨는 동네 소식통이다. 배 속에 아기가 있는 임산부처럼 배를 내민 긴지로. 사각 얼굴인 초등학교 동창 오사무, 새하얀 얼굴의 센다 씨. 사리를 두른 쿠마루 씨 일족 등 오늘도 마사미 집에 이웃의 소문을 옮겨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