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구전 신화를 그림책으로 읽어요! 까마득한 옛날부터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구전 신화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즐기도록 새롭게 되살린 「까마득한 이야기」 제2권 『속임수로 세상을 차지한 소별왕』. 주로 노래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구전 신화를 새롭게 되살리는 이야기꾼 편해문이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그림쟁이 노은정과의 환상의 콤비가 돋보입니다.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상이 처음 생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늘과 땅, 해와 달이 생긴 이야기와 함께 소별왕과 대별왕의 내기로 저승이 공평해지고 이승이 어지럽게 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지금의 세상이 생겨나기도 전인 옛날에 세상은 하늘과 땅이 한 덩어리로 붙어 있어 해도 없고 달도 없이 캄캄한 밤이었어요. 세상이 만들어진 첫 날 하늘과 땅이 떨어질 때 서로 밀치고 다툰 까닭에 낮에는 해가 두 개, 밤에는 달이 두 개가 되어 사람들은 살기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