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꿈은 좋은 어른이 되는 것 비혼, 지방러, 온천 명인, 회사원, 에세이스트…… 평범한 듯 비범한 안소정의 적립식 성장기 “나 역시‘지방러’이고 혼자 사는 여성이며, 월세방과 전셋집을 전전하며 베란다를 갖기 위해 헤맨 경험이 있다. 이 책이 또래 혹은 후배들에게 위안이자 롤모델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_곽아람(『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지은이ㆍ 기자) 일본 벳푸 ‘온천 명인’ 도전기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2019)를 쓴 안소정의 두번째 에세이집. 지방에서 일하며 독립된 생활을 꾸려가는 30대 비혼 여성으로서 직업, 주거, 취미, 태도에 관해 쓴 글들을 담았다. ‘각자도생’이 사회의 법칙처럼 받들어지는 오늘날, 자립의 의미는 종종 ‘혼자 잘 사는 것’으로 축소되곤 한다. 좋은 어른을 찾기 어려운 각박한 세상에서 안소정은 내가 먼저 ‘좋은 어른’이 되자고 다짐하며 매일의 나를 성실하게 돌본다.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비약적인 변화는 아닐지라도, 차곡차곡 쌓아올린 그의 성장기는 오늘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 위안과 온기를 선사한다.